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이 대규모 옴니채널 행사를 열고 고객맞이 채비에 나선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올리브영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
올리브영은 오는 5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 간 ‘앱(APP)뿐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년 차를 맞는 APP뿐 페스티벌은 올리브영을 찾는 고객 누구나 매장이나 모바일 앱을 통해 일체화된 서비스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형용사 단어 ‘예쁘다’와 애플리케이션의 약어 ‘앱(App)’의 발음이 유사하다는 점을 착안해 행사 콘셉트를 정했다.
올해 행사의 백미는 주요 오프라인 매장과 모바일 앱을 연계한 ‘올리를 찾아라’ 이벤트다. 오프라인 매장 상품의 바코드를 모바일 앱의 ‘스마트 스캐너’로 스캔해 리뷰를 확인하거나, 매장 방문 없이도 앱인앱 서비스(△매거진 △셔터 △헬스+ 등 이상 ‘가나다’순)에서 캐릭터 ‘올리’ 배너를 찾아 클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명품 가방, 여행 상품권, 로봇 청소기, 호텔 숙박권, 기프트카드, 매장 픽업 쿠폰 등을 100% 당첨 확률로 증정한다.
특별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4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증정하며, 이번 행사를 기념해 엄선한 상품 300종에 대한 ‘APP뿐특가’ 혜택도 제공한다. 이밖에도 모바일 앱에서만 구매 가능한 상품 200종을 선보인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오직 올리브영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옴니채널 경험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간과 장소 구애 없이 뷰티를 찾는 누구나 올리브영을 통해 남과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리브영은 뷰티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의 연계가 점차 중요해질 것을 예측, 발 빠르게 관련 투자를 이어왔다. 2017년 4월 올리브영 온라인몰 오픈을 시작으로, 2018년 12월에는 가까운 매장에서 주문 상품을 3시간 이내 배송하는 퀵커머스 ‘오늘드림’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이후에도 ‘스마트반품’, ‘매장픽업’ 등 고객 편의를 위해 옴니채널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3년 4분기에는 올리브영의 온라인 매출 비중은 전체의 27% 수준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기반의 신규 앱인앱 서비스를 추가하며 모바일 앱 채널의 매력도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매거진, 셔터 등 트렌드를 선도하는 2030세대에게 친숙한 매거진형 서비스를 계속해서 선보인 결과, 지난해 12월 올리브영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직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