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에는 1조6000억원 규모 시장 성장 예측
팬데믹 상황에 건강 및 홈케어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다양한 헬스 케어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추세다. LG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홈 뷰티기기 시장 규모는 2013년 800억원에서 2018년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2022년에는 1조6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 전망된다.
특히 ‘미세전류’ 기술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전류는 인체에 흐르는 생체전류와 유사한 형태를 지닌 미약한 세기의 전류를 뜻한다. 생체전류는 인체에서 세포 재생 및 활성화, 통증 감소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데 노화와 함께 그 기능 역시 저하된다. 미세전류는 이를 보완하는 대체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미세전류를 활용한 두피 케어 디바이스, 마스크팩 등 다양한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의 뷰티기기 브랜드 프라엘에서 선보인 ‘아이케어’는 적색 발광다이오드(LED)와 근적외선 LED 광원을 활용해 피부에 빛을 쏘고 미세전류를 흐르게 하는 제품이다. 두께가 얇아 세밀한 관리가 필요한 눈가 피부를 중점적으로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케어’는 눈가 피부의 두께와 주변 굴곡 등을 고려했다. 특히, 제품에 부착해 사용하는 아이패치에는 미세전류가 흐른다. 미세전류는 눈가 피부 조직과 근육을 자극하고 이를 통해 진피층의 하단부터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LG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록 실험기관인 크로넥스를 통해 ‘피부 단백질 생성 효과 시험’을 진행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 효과를 입증 받기도 했다. 2주간 총 4회 사용 시 콜라겐은 기존 대비 2.7배, 엘라스틴은 2.4배의 증가치를 보였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세계 최초로 미세전류를 두피 케어 디바이스 ‘폴리니크(FOLLINIC)’에 접목했다. 폴리니크 미세전류 LED 두피케어기는 특허 받은 미세전류 기술로 두피 및 모발을 최적의 상태로 관리해준다. 또한, 아이엘사이언스의 핵심 소재인 실리콘렌즈 LED를 적용해 탁월한 광 효율과 지속적이고 균일한 빛 출력 등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실제 대한피부과학연구소에 의뢰한 임상시험에서 두피 미세혈류량 61%, 모발 굵기 9.96%, 모발 인장강도 22.90%, 두피 피지 37.52% 개선 등 효과를 검증 받았다. 미국 FDA에서는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에 해당하는 ‘클래스 투(Class II)’ 인가도 받았다. 약 400g의 초경량 제품으로 착용 시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무선형이라 사용 중에도 움직임이 자유롭다. 하루 한 번, 토탈케어 모드로 20분간만 꾸준히 사용하면 된다.
‘머리숱을 위한 과학’ 폴리니크는 인기 가수 영탁을 브랜드 전속모델로 발탁해 지난 2월부터 TV 광고를 온에어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홈쇼핑, 인터넷 라이브 방송은 물론 오프라인 대표 유통채널인 롯데하이마트에도 입점하는 등 판매 경로를 적극 확대 중이다.
미세전류 마스크팩 ‘스킨볼트’는 포프리와 메디셀의 공동개발로 탄생한 제품이다. 코스메틱과 사이언스의 결합 신조어인 일명 ‘코스사이언스’ 제품으로 분류된다.
‘스킨볼트’는 터키 포프리 올리브농장의 천년 된 올리브나무에서 추출한 올리브오일과 포프리 계란에서 추출한 난황레시틴, 울릉도 해양심층수 등 43가지 핵심원료를 함유하고 있다. 원료함량이 80% 이상인 앰플을 사용했으며 미세전류를 통해 피부 영양공급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미백 및 주름개선 기능도 있다. 마스크팩 원단에는 99.9%의 순은을 코팅해 전도율을 높이고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피부 임상 기관에서 20여 가지의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 및 효능을 검증 받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