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중동 인증심사 직접수행 가능해져 
KTR, 중동 인증심사 직접수행 가능해져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23.11.27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 시험인증기관 GULFTIC와 업무협약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장 김현철)이 중동지역 필수 인증 획득에 필요한 심사를 직접 수행하는 등 우리 기업의 중동 수출을 돕기 위해 현지 시험인증기관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KTR 김현철 원장은 21일(현지시간) UAE 두바이에서 중동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 야하 알리 야하(Yahya Ali Yahyah)이사와 UAE 및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제품 인증 심사와 할랄 인증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ULFTIC은 아랍에미리트 표준청(ESMA)과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 지정 시험‧인증기관. 할랄 인증을 비롯해 걸프협력회의(GCC)회원국 수출입 제품의 적합성 평가와 인증서 발급을 수행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동지역에서 통용되는 SASO 인증이 필요한 수출기업은 KTR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신 인증시스템인 SABER 등록 및 제품 선적 전 인증 심사가 가능해졌다. 따라서 기존 현지 기관을 이용할 때 보다 비용 및 시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표준청(SASO)은 2020년 1월부터 신 인증시스템(SABER)을 도입, 시행중. SABER 시스템에서 허가되지 않은 제품은 역내 수입이 금지됐다. 

또 GULFTIC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KTR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전기용품, 방폭, 화장품, 식품, 생분해 친환경인증 심사를 직접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수출기업들은 국내 심사원을 통해 언어적 부담을 덜고 보다 손쉽게 인증심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KTR과 GULFTIC는 또 생분해 플라스틱 규제 관련 기술교류 등 탄소중립 분야 협력사업도 함께 수행하기로 했다.

UAE는 2014년부터 자체 표준을 제정하고 일반 플라스틱 포장재 등을 사용한 제품의 수입 및 유통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UAE 수출을 위해서는 생분해성 포장재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SASO가 허가한 첨가물을 사용한 생분해성 포장재 사용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KTR 김현철 원장은 “중동의 대표 시험인증기관인 GULFTIC과의 업무협약으로 전기전자, 화장품의 중동 수출 인증심사를 KTR이 직접 할 수 있게 됐다”며 “KTR은 앞으로도 우리기업들의 진출이 더욱 늘어날 시장에 한 발 앞서 진출해 수출시장 확대를 직접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