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경제연구원(원장 박종우)은 다가오는 10월 19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제 2회 폐플래스틱 리싸이클링 정책 및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폐플래스틱 리싸이클링 정책 및 기술 세미나는 폐플래스틱 정책 및 국내외 동향과 국제 친환경 인증 자격, 폐플래스틱 회수 및 소재별 리싸이클링 기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2022년에 발표한 '글로벌 플래스틱 아웃룩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세계 폐플래스틱 양은 1억 5,600만톤에서 지난해 3억 5,300만톤으로 2년 새 두 배 규모로 늘어났다. 그러나 재활용되는 비율은 9%에 불과하며 관리되지 못하고 자연에 버려지는 것도 20%가량으로 집계되는 등 플래스틱 쓰레기 누적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2022년 3월, 193개국이 플래스틱 오염을 종식시키기로 합의했으며 UNEP 주재 아래 2024년까지 법적 구속력이 있는 합의에 대한 협상이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국제 플래스틱 협약 (UN Plastic Treaty)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는 앞으로 세 차례 회의를 더 거친 후엔 플래스틱 오염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세계 최초 국제협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되며, 글로벌 화학적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20년 90톤에서 2030년 410톤으로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다.
최근 정부는 2024년 이후 본격화될 Post-플래스틱 시대를 준비하며 2025년까지 폐플래스틱 발생 20%를 감축하는 목표를 가지고 근본적인 탈플래스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는 2022년 10월 20일 대체서비스 기반 일회용품 감량, 소각형 재활용이 아닌 물질·화학 원료로 활용되는 온전한 재활용의 확대와 재생원료, 대체재 산업 및 육성, 국제사회 책무 이행 등의 4가지 과제를 추진하는 ‘탈플래스틱 대책’을 발표했다. 플래스틱 리싸이클링에 대한 국내외 정책 강화에 따라 폐플래스틱 리싸이클링 산업이 미래의 탄소중립과 순환자원경제의 핵심으로 여겨지며, 국제적인 동향에 발맞춰 빅 케미칼 기업들이 친환경 플래스틱 재활용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세미나에서 다뤄지는 주요 의제는 △플래스틱 재활용 국내 정책 및 현황 △지속가능한 Recycled 인증 프로그램 소개 △Sustainability 사업전략 및 Chemical Recycle 추진 현황 △순환자원 AI 폐플래스틱 회수, r-PET Flake 가공소재화를 통한 재활용 밸류 체인 구축 △폐플래스틱 Advanced Recycling Cluster △폐플래스틱 활용 친환경 리싸이클링 (Recycled PE, Bio-PVC) 수지 개발 및 상용화 △플래스틱 순환경제를 위한 화학적 재활용 기술 (PE, PP, PC, PET) △해양폐기물 회수 및 리싸이클링 나일론, PP, PE 등 플래스틱 소재 추출 기술 등이다.
주요 연사로는 국립환경과학원, 컨트롤유니온, LG화학, SK지오센트릭,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수퍼빈SuperBin, NETSPA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전반적인 국내외 이슈 및 전망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화학경제연구원 관계자는“이번 세미나를 통해 플래스틱 리싸이클링으로 탄소중립, 순환경제, ESG경영 확산 등 친환경 재생 플래스틱 기술에 대한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동향과 플래스틱 리싸이클링 산업의 전망까지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 신청은 화학경제연구원 홈페이지 www.cmri.co.kr 에서 선착순으로 받고 있다.